하마사키 마오 은퇴는 지금까지의 배우 은퇴중 저에게 가장 충격적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하마사키 마오뿐만은 아니었지만, 마오는 뭐랄까 제가 좋아하던 배우들 중 '절대 은퇴 안할것같은' 느낌이 강했음.

안자이 라라, 미카미 유아, 타카하시 쇼코, 아이자와 미나미 등 다른 인기배우들은 언젠가는 떠날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았던거와 반대였거든요.

하마사키 마오는 예쁜 외모에 비해 작품도 하드하게 많이 찍고, 연기력도 뛰어나고 본인도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는게 눈에 보여서, AV업계에 진심이라고 생각했고 아주 오래 배우생활할거라 늘 생각했어요. 거의 카자마 유미처럼요.

하긴 마오도 2012년에 데뷔해 배우생활 13년차니, 일반적인 AV여배우보다는 아주 오래 배우생활 한건 맞네요.

키 얼굴 몸매 연기력 테크닉 그리고 팬서비스같은 인성적 측면까지... 저한테는 꽉 찬 육각형, 무결점의 배우였음.

그랬던 마오가 새벽에 인스타그램 라이브 잠깐 켜서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울던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유명한 마오인데, 혹시 밝히지 않은 속사정같은게 있는건가 싶더라고요.

하마사키 마오는 성격이 되게 착해보여서 좋았어요. 뭐 자본주의 미소 아니냐고도 할 수 있는데, 솔직히 그 정도 모습이 다 연기라면 마오가 이 지구에서 연기 가장 잘하는 사람일것 같네요 ㅎ

영악하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음 좀 인기있는 AV배우면 이것저것 조건 달아서 촬영할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평소에 말하는거 보면 순진한 면이 많아 보였고요.

마오 정도면 그래도 AV업계에서 레전드 배우 대접 받을것 같았는데, 미카미 유아 은퇴때는 많은 여배우들이 유아 은퇴에 대한 코멘트하던 것과 달리 지금 대만에 있는 배우들 중 마오 언급하는 사람 하나도 없는것도 씁쓸하더군요.

아리무라 노조미, 니이무라 아카리가 마오 SNS에 코멘트한거 외에 아직 못 봤음. 마오는 다른 여배우랑 단체작품도 아주 많이 찍었는데, 친한 여배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던걸까요.

P.S. 이제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데뷔때부터 챙겨보고 그 햇수가 10년 넘은 배우는 아오이 츠카사뿐이군요.

근데 저에게 츠카사는 마오와 달리 옛날부터 '언제라도 떠날것 같은' 이미지였거든요. 근데 츠카사가 마오보다 오래 남아있는것도 의외네요. 이건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꽤 공감하실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