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안리 "우리집에 막대한 재산이 있었다는 보도는 거짓" 유튜브 영상 업로드

<사카구치 안리 채널 대표사진>

전 남자친구의 맨션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8월 30일 풀려난 사카구치 안리는 다음날인 8월 31일 유튜브에 사카구치 안리 채널을 개설, 9일엔 ‘어머니의 유산에 관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사카구치 안리의 어머니인 사카구치 료코는 일본의 유명 여배우였으며 지난 2013년 대장암 및 폐렴으로 사망했다.

‘오늘은 저의 가정의 경제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이번 영상에서는 세간에 알려진 막대한 재산이 있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자신의 가정은 알려진 것과 달리 평범한 가정 쪽이었으며 어머니 사카구치 료코의 생일이면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생일 케이크를 사다 선물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밝혔다.

거액의 용돈 같은 건 한번도 받은 적이 없었으며 예전 탤런트 활동당시 의상이 자가부담일 경우 어머니와 같이 나가서 쇼핑했었던 것들이 전부였다. 술집, 오코노미야끼집, 편의점, 카페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으며 세간이 이야기 하는 보도들을 부정, 2세 탤렌트라고 해도 사치스럽게 사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 대해선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 몇 억엔, 몇 천만엔의 유산이 있었다는 소문이 도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러한 고액의 유산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영상에 대한 반응들은 엇갈리는 편이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착실히 살라고 하는 반응도 있는 반면 사고가 터지고 풀려난 직후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이런 감성팔이 영상을 올리는 건 너무 노골적으로 의도가 보이지 않냐는 비난 여론도 있다. 현재 해당채널의 영상 대부분은 싫어요가 7~8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사카구치 안리의 전 남자친구인 바이킹의 코토우게 에이지는 최근 사카구치의 연이은 사고와 관련해 여러 매체 등에서 계속 언급이 되고 있어 이미 사카구치와는 관계없는 사람을 향한 지나친 관심이라는 동정여론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