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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선인상가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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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레벨나는짱이다게시글 보기 작성: 23-09-11 18:51:13 조회: 3,176 댓글: 11

3,176 12 11 회원레벨나는짱이다게시글 보기 1년 전

ㅋㅋ 지금은 없어졌다는 말이 있던데 90년대 후반에 용산선인상가 가면 게임시디, 교육시디, 밖에서 노점상마냥 자리잡고 파는 상인들 많았던거 아재들은 아실거에요. ㅋㅋ

웃긴게 거기서 사람 많이 지나가는데 낯뜨겁게 에로영화시디도 표지도 드러내롷고 대놓고 팔았었죠. ㅋㅋㅋㅋ


제 추억은 99년 겨울 코묻은 용돈 모아서 정품게임시디사러왔다가 시디노점상점 소년이 존나 호기심가득한 눈으로 에로영화시디를 므흣하게 바라봤는데 노점상 아저씨가 몰래 딴곳으로 불러서 가서 갑자기 겁도 없이 이거 사고 싶냐고 팔라고 해서  전 게임살돈으로 그걸 사버렸네요. 악 ㅋㅋ(이 아저씨 지금 생각하면 미쳤지. 분명히 저한테만 이렇게 팔지 않을테고. 희미한 기억이 옆에 상인 아저씨가 너 애들한테 그러다가 클난다 했던 기억이. 그니까 미성년장자 음란물판매죄인가? ㅋㅋ

물론 물건을 좋아서 산건 저니까 이분 비난할자격 전혀 없지만요.)

집에 와서 어린 소년이 부푼마음으로 꼴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컴퓨터로 동영상보는데 음... 관심있는 ㅅㅅ장면은 얼마 없고 여배우들도 약간 아지매에 별루 큰 기대가 무너진기억이 ㅋㅋ


지금 생각하면 대낮에 많은 사람지나다니는데 대놓고 에로시디전시하고 장사 ㅋㅋ


  • 저시절때의 영상미나 연기가더야해보였지요 아무것도모를시절이었으니까요 눈에안대가리고 하는서양비디오가 그시절은그때 왜이렇게 좋았는지 아직도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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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저때 에로배우들 미모는 상당했죠. 그나마 수요가 있었으니
    지금 한국에로는 ... 처참하죠
  • 90년대 초에 친구집 앞 만화,비디오가게에서 다들 보면서 큰다며 만화책빌리면 제목도없는 서양노모비디오 공짜로 빌려주시던 아조씨 그립읍니다..
  • 회원레벨나는짱이다 1년 전
    아 그리고 또 추억거리 얘기하자면 지금은 cd룸에서 cd복사 당연히 되고 cd룸 자체도 이제 안 쓰는 구시대의 유물이지만 그때는 cd룸이 복사기능은 없고 cd룸복사기인가 따로 물건 있는거 다들 알테고 그게 귀해서 그거 보유하고 있던 반동급생녀석 a4용지에 게임목록하고 야동도 끼워서 리스트 작성해서 반에다가 돌리고 불법복제 장사하는 녀석도 있었어요. ㅋㅋ
  • 참...비디오 테이프 청계천 시장에서 서양사람 많이 나온다고 88 올림픽이라는거 사서 불법비디오 인줄 알고 정말 가슴 움켜쥐며 떨리는 심정으로 봤는데..진짜 88올림픽 개막식이 나오더라구요...틀린말은 아니더라구요....서양사람 많이 나오는거..ㅠㅠ
    답글 1
    • 회원레벨나는짱이다 1년 전
      켁 거짓말은 아닌데 사기아닌 개사기꾼 지금에서야 다들 이렇게 얘기하지만 당시 어린 소년들한테는 큰돈 날려서 슬픈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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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떼는 종로 세운상가에서 거의 반강제로 비디오테이프 사가던 기억이...
    (재수 없으면 전원일기가 녹화되어있던)
    답글 1 3
    • 회원레벨나는짱이다 1년 전
      ㅋ 용팔이 사기꾼이죠. 저도 그런 사기 많이 들었어요
  • 낭만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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