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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다시 겪는 슬픔과 허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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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레벨JQ42게시글 보기 작성: 24-04-21 00:26:21 조회: 2,354 댓글: 9

2,354 19 9 회원레벨JQ42게시글 보기 6달 전

거의 7~8년만인거 같네요....


4TB 하드가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ㅠㅠㅠ


작년까지 NAS구축해서 32GB까지 쓰다가 이제 잘 보지도 않는거... 하면서 미니멀 작업을 수개월에 걸쳐서

그냥 데스크탑에 8TB짜리 2개로 압축해서 저장해놓고.


2년전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그리고 자주보는 VR작품들은 4TB에 차곡차곡 쌓고있었는데

거의 다 차서 다시 하드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중이었는데


방금까지 제일 최근에 쓰던 하드가 날아가버리니 

2~3년여간의 FC2소장작들과 VR작품들이 한번에 다 날아갔네요 허허허...


FC2 3번대부터 최근꺼까지 어떻게 다시 모아야하나... 막막한 기분입니다 ㅋㅋㅋ


당분간은 어차피 하드에 공간이 하나도 없으니 예전작품이나 쭉 훑으면서 딸을...



하드 사망한 날 모두가 다 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그냥 소장하는거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들고

45만원에 수리를?!? 이건 진짜 야동에 미친놈이지.. 싶기도 하고

소장용인 예전하드가 날아갔으면 솔직히 기억도 안나고 잘 보지도 않으니 마음이 덜 아팠을까.. 싶기도 한데

소장용하드가 날아가면 이제 구할 수 없는 자료도 많고, 용량도 요즘꺼보다 작기에 훨씬 더 많은 작품인걸 감안하면 더 마음이 아팠을 것 같기도하고..

많은 작품을 놓치겠지만 그래도 아직 충분히 구할 수 있는 2~3년정도의 자료니까 맘이 그래도 괜찮았다가도 ㅋㅋ


담배만 피고 있습니다 ㅋㅋ


보통 하드 꽉차면 작품 네이밍 정리도하고 폴더도 정리하고 스샷 딱 다 찍어놓는 편인데 꽉차기 직전에 사망해버리니 그나마도...


에딥에 한번씩 하드사망신고 글 올라올때마다 점검을 하곤 했는데

다들 이참에 점검 한번씩 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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