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팬미팅과 달리 이토 마유키 팬미팅에서 좋았던 부분

1. MC의 억텐 강요와 떠들석한 분위기 조성이 없는 진행이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나운서처럼 안정적이면서 절제 있는 진행이

축제 같은 방방 뜨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된다는 MC 본인의 강박감과

그걸 팬들에게 강요하는 게 없어서 뭔가 더 집중되고 깔끔했다고나 할까요?

팬들을 흥분시키는 건 배우의 퍼포먼스로 이뤄 줘야지 그걸 MC가 지나치게 유도하면

오히려 팬들이 더 흥분해서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런게 없으니

더 분위기가 좋고 팬들도 매너 있게 행동하게 돼서 좋게좋게 훈훈하게 잘 끝난 것 같습니다

MC 분이 열심히 나이스하게 잘 하신 것 같아서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더군요~

2. 통역사 분이 사진을 엄청 잘 찍어주시더군요~

팬들이 다들 즐겁게 팬미팅을 즐기고도 개폭망한 셀카 사진을 보고 집에 갈때 부들부들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제 팬미팅에서는 특이하게 통역사 분이 사진을 찍어줬는데 금손이신지 구린 제 폰카에서도

이렇게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대급 만족도를 선사했습니다 !!

팬미팅이든 페스티벌이든 항상 오래오래 남는 건 사진 밖에 없어서 셀카 타임은 진짜 대충대충 하거나

시간에 쫓겨서 빨리빨리 진행하면 안 되는 부분이지만 앞선 팬미팅에서는 그런 게 있었거든요

다들 간과했던 그 부분이 어제 팬미팅에서는 제대로 보완 된 것 같아 다들 돌아가실 때도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통역사 분도 다음에 또 봤으면 좋겠네요 ㅋㅋ

3. 럭키 드로우처럼 뽑은 팬들과 게임이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 좋았습니다~

이전 팬미팅들에서 보면 어필을 강하게 하는, 속되게 표현하면 나대는(?) 분들이 게임이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어제 팬미팅에서는 퀴즈를 맞춰서 올라가는 이전 방식들에 더해 배우가 출입띠에 적힌 번호를 부른다던지

아니면 팬들이 저요저요 난리 부루스 하지 않아도 배우가 알아서 픽하는 방식들로 진행을 해서

샤이한 분들도 게임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부분이 가장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물론 너무 샤이해서 그런 참여는 하지 않고 조용히 관람만 하고 가고 싶은 분들도 계실 수 있어서

다음 팬미팅 때는 입장할 때 손목띠 번호와 똑같은 번호권을 응모함에 넣고, 게임과 이벤트 때 배우분이 뽑아서 진행한다고 하면

관람만 하고 싶은 팬들은 번호권을 안 넣으면 되는 거니까 그런 방식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