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라 유나 찍지 마세요. 초상권 있어요~

초상권 있으니까 찍지 말라는 얘기를 마지막으로 들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될 정도로 까마득한데

어제 리얼촉촉 편의점 팝업 스토어에서 그 얘기를 들으니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금요일에 오구라 유나가 근무 예정 시간보다 일찍 출근해서 매장 앞으로 나와 컨텐츠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매장 직원들이 계속 찍지 말라고, 초상권 있다고 악착 같이 단속을 했습니다

오구라 유나가 바로 눈 앞에 있는데도 사진을 못 찍게 하니 뭔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이랄까요;;

그 팝업 스토어에선 시간대 별로 맥심걸들이 나왔는데 분위기가 매장에서 물건 사서 같이 셀카 찍을 거 아니면 빨리 나가고

매장 앞에서도 어슬렁 거리지 말고 도로 건너편으로 가라..였습니다. 직원들이 자꾸 내몰더군요

매장이 협소하기도 했고, 밖에서는 대부분 가려져 있어서 안이 잘 안 보임에도 가까이서 안을 들여다 볼 생각조차 하지 말고

밖에서 안을 촬영을 할 생각도 하지말라며 직원들이 나와서 철통 같이 단속을 했습니다

하긴 돈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돈 되는 사람들만 받고 날파리 같은 사람들은 쳐내는 게 맞긴 맞는데

뭔가 오구라 유나와 맥심걸들이 와서 이벤트를 하긴 하는데 이게 이벤트가 맞는 건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장 안에서는 구경 못하게 막는다고 해도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도 사진을 못 찍게 하는 건 좀 그렇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미리 인스타에 이렇게 한다고 공지를 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안 갔을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