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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국 탐방기 16. 진보초 고서점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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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레벨불토리게시글 보기 작성: 19-04-11 16:32:04 조회: 3,722 댓글: 6

3,722 16 1 6 회원레벨불토리게시글 보기 5년 전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메이지 대학, 그 메이지 대학을 상징하는 건물 '리버티 타워'입니다.

이곳은 메이지 대학 스루가다이 캠퍼스구요, 
이곳에 법학부를 비롯해서 상경, 정경, 문학, 경영 등 주요 인문/사회 학부들이 몰려 있습니다.


여기서 좀만 걷다 보면 칸다 진보초 고서점 거리가 나옵니다.




진보초 고서점 거리는 세계적 규모의 헌책방 거리입니다.

책 콜렉터들에게는 여기만한 재미가 또 없죠.



지하철 역사 건물도 책장 모양으로 꾸며놔서 독특했어요.






일본 3대 만화 출판사 중 하나인 '집영사' 본사




또 다른 3대 출판사인 '소학관'

(또 다른 3대 출판사인 '강담사' 본사는 고코쿠지 역에 있습니다)


그라비아 아이돌 시호노 료 은퇴식 때 소학관 본사 안에서 비키니 촬영한 기억이 있네요.
현재 시호노 료는 결혼하고 임신중입니다.






기모노 입은 여자들이 많아서 뭔가 봤더니 바로 옆 여대에서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일본은 3월에 졸업식을 하고 4월에 새내기들이 입학해요.



소학관 본사 안에서 도라에몽을 만났습니다.
진구는 어디갔니?









여기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AV 샵 중 하나인 '하가 서점'입니다.

사실 진보초는 70년대 '비닐책'이라고 불리는 18금 에로 사진집 회사들이 집약돼 있던 곳이었고,
하가 서점도 원래는 비닐책 판매점이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 경찰이 하가 서점을 음란물 판매로 체포구속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 일을 기점으로 수많은 비닐책 회사들이 AV 회사로 전환하였으며 하가 서점도 AV 샵이 됐습니다.
하가 서점 체포 사건은 러브호텔이나 음지에서만 돌던 AV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게 된 계기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AV 역사의 시작점을 이곳 하가 서점으로 잡곤 하네요.


당시 AV 회사로 전환한 곳 중에는 앨리스 재팬, 맥스 에이로 유명한 JHV 그룹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 근래까지 JHV 본사 건물이 진보초에 있었는데 현재는 나카노로 옮겼더라구요.


참고로, 하가 서점에서 좀만 더 올라가면 그 유명한 야스쿠니 신사가 나옵니다ㅅㅂ





제가 갔을 당시 하가 서점 의 메인은 요시자와 아키호 은퇴작이었습니다.



서점 구석탱이에 풍속 정보지들



500엔에 입던 팬티를 뽑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하가서점 2호점이 있는 칸다 고서 센터로 이동하겠습니다.




읭? 하가서점 2호점은 망했네요

요즘 일본도 출판계 불경기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문닫는 서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쉬운 마음에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중고 만화점으로 가봤습니다.




우메즈 카즈오가 이런 그림도 그렸었군요.






만화점 안을 가로질러 뚫고 지나가면 '본디'라는 유명 카레집이 나옵니다.




여기 정말 맛있습니다.

달달한 일본식 카레와 자극적인 인도 카레의 장점만 골고루 취합해서 만든 카레입니다. 비프카레 1,400엔

감칠맛이 잔뜩 배여 있는 카레가 너무나도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벚꽃 구경 하며 소화 좀 시켰다가..




아이돌 사진 전문 헌책방인 '아라타마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히로스에 료코, 나카모리 아키나 같은 옛 아이돌 사진집부터
호시노 아키, 오구라 유코 같은 그라비아, 오이카와 나오, 요시자와 아키호 등의 AV배우 자료 까지 잔뜩 있습니다.




AV 자료만 원한다 하신다면 '아라타마 2호점'으로 가시는 게 더 좋습니다.

이 건물 1층은 AV 팩토리라는 AV DVD 샵이고, 2층에 '아라타마 2호점'이 있어서 AV 관련 책들을 팝니다.




오렌지 통신, 비디오 더 월드 같은 AV 잡지 부터 SM 스나이퍼 같은 SM 전문지, 누드집, 포스터 같은 게 잔뜩 진열돼 있습니다.



쌈직한 걸로 요렇게 3권 샀네요.

80년대 잡지도 사고 싶었지만 만엔을 호가하는 고가여서 500~1000엔 선에서 살 수 있는 2천년대 잡지들을 샀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쇼센 그란데 진보초점

여긴 헌책방이 아니라 새 책을 파는 곳입니다.

지하1층으로 가면 아이돌 사진집을 팝니다.




요렇게 말이죠.

아마츠카 모에, 줄리아, 사쿠라 마나의 사인이 보이네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다른 여배우들의 사인도 많았습니다.




여기서 아오야마 히카루 첫 번째 사진집과 
고양이 코스프레 사진집(아마키 준, 아오야마 히카루 등 그라비아 출연)을 샀습니다.



AV남우 입문이라는 만화도 재밌어 보여서 함 사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잡지, 신문 들을 둘러보다가

아키하바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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