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드 카페에 대해 편견이 있는 것 같아서 경험담 써 보겠습니다.

제 가까운 친구들이 일본 여행을 좋아해서 코시국 전에 일본에 종종 놀러가곤 했습니다.

주로 음식 맛집을 찾아다니곤 했는데, 

딴 이야기긴 하지만 일본의 맛집들은 정말 대단히 맛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은 국내에서 맛집이라 해서 찾아가보면

그냥 동네 근처 음식점과 차이가 없었다면

일본에서는 그냥 돌아다니다가 현지인분들이 많이 가는 식당에 들어가면

가격도 부담되지 않으면서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어서 감탄한 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미도리 스시인데,

일본 여행 처음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이제껏 먹어온 초밥이 그 초밥이 아니었단 걸 알게되면 정말 큰 충격을 받으실겁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키하바라에서 친구들과 메이드카페를 가봤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사진과 같고

들어가보니 외국인 한 팀과 나머지는 일본 분들 같았는데,

한 테이블은 어린 아이 둘과 부부가 가족단위로 와 있었습니다.

그게 뭐 이상한게 아닌게,

알바생들이 메이드복을 입었을 뿐이지

성적으로 선을 넘는다거나 

이상한 사람들이 손님으로 온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아래 짤은 어떤 만화 속 내용인데요,

학교 축제날에 메이드 카페를 열기로 해서

학생들이 메이드카페를 운영하는 장면입니다.

제 기억으로, 

처음 입장하면 그 시간대에 일하는 메이드분들 중 한 분을 지명해서 주문을 받는 식이었고

메뉴는 저렇게 하나는 아니지만 ㅋㅋ

메뉴들이 가격이 보통 식당보다 살짝 비싼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막 엄청 창렬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맛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ㅋㅋ)

메뉴가 나오면 저렇게 차나 음식들 위에 하트와 무슨 글을 적어서 내주는데,

실제로 메이드분이 주문을 외쳐주십니다.

이렇게 모에모에 큥!! 을 외쳐주는데 ㅋㅋㅋㅋ

의외로 현실고증이 잘 된 느낌이라 만화 장면을 가져와 봤네요.

식사 끝나고 나가기전에,

주문 받은 메이드분 외에도

원하는 분과 플라로이드 사진을 찍거나 기타등등의 부가 서비스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긴 이야기인데 내용이 중구난방인 것 같아서 요약해보겠습니다.

1. 메이드 카페는 건전한 분위기이며 현지 분들이 가족 단위로도 찾아옵니다.

2. 가격은 다른 맛집들에 비해 살짝 비싸지만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3. 메뉴를 시키면 메이드분이 엄청 귀엽게 주문을 외쳐주시고, 상냥하게 대화도 나눠줍니다.
(저는 일어가 안되서 영어로 짧게 대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