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 AV여배우는 러닝개런티가 있나요?

Q. AV여배우는 러닝개런티가 있나요?

A. 없어요 아니 없어요 그냥

AV여배우라는게 파견업 그러니까 쉽게말해서 뭐 이런 개념입니다

AV 메이커가 AV를 찍어야 하는데 자사에 계약을 하고 데리고 있는 배우가 없잖아요?

그러면 이제 AV 여배우 소속사로 전화를 걸어서 

'이번에 OO AV를 찍을건데 여배우 하나만 보내주세요'

이러면 면접보고 사인하고 언제 촬영하자하면 AV 여배우를 파견보내주는겁니다

쉽게 말해서 출장부나 청소부 이삿짐센터같은 개념인겁니다

여러분들이 예를 들어서 이사를 해야해서 이삿짐 센터를 불렀는데

이삿짐센터 아저씨들하고 처음에 견적내서 얼마얼마하고 금액 맞춰서 드리면

와서 아저씨들이 일 정말 잘하고 싹싹해서 짜장면에 탕수육 껴주고 싶은 케이스가 있는가 하면

불렀더니 시발 트럭 달달달 끌고 왔는데 아저씨들 아가리에 이웃집 창문 깨진거마냥 

앞니가 깨져있는 틈새로  어제 얼마나 꼴았는지는 몰라도 술냄새가 존나 풍기는데 

장롱하나 옮기고 태업부터 하는 상황이 있겠쥬?

그래도 똑같이 불렀으니까 이 사람에 대한 돈은 지급해야하잖아요

AV 여배우도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얘가 존나 잘 팔리던 안 팔리던 처음에 계약한 금액은 똑같이 줘야한다라는거죠

하지만 일을 정말 잘한다고 해서 얘한테 뭘 더 줘야한다는건 아니다 

이 말 입니다

메이커에서는 소속사로 계약금줬고 

소속사에서는 여배우 파견보내줬으니까

이걸로 끝인 계약인거죠

대신에 뭐 처음에 이사를 했던 포장이사가 일을 너무 잘한다라고 하면

나중에 또 이사한다고 할 때 생각이 나서 그 이사업체를 또 부를 수 있잖아요

그런 것 처럼 다음 계약 때 여배우한테 더 좋은 계약이 들어 올 수가 있는거죠

그럼 전속계약은 대체 뭐냐? 

이삿짐업체가 단발이다라고 하면 회사 다녀보신 분 들은 아시겠지만 

청소업체는 몇 개월 단위로 장기계약을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계약 동안에 계약금이 오르락내리락 하지는 않거든요

전속배우도 비슷한거죠

소속사에 여배우 파견보내달라고 O만엔 X O개월 이런 식 으로 부르는겁니다

근데 청소회사도 일 하다가 청소업체에 뭔가 추가로 더 주문을 하거나

혹은 사내에서 뭐 일이 있어서 추가인력이 필요하거나 하면 

청소회사랑 합의하에 돈을 더 주고 단발성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사내 이벤트같은거겠죠

그런것과 마찬가지로 전속배우도 이번에 뭐 찍는게 어떠한 거냐

이런거에 따라서 플레이가 하드해지면 하드해질수록 협의를 거쳐

추가금을 받는 식 으로 단발로 돈을 더 받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뭐 여러분들이 이런 파견업종중에 

일용직이나 계약직 일을 뛴다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계약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곳은 그 일이 진행되는 동안 

수입이 안정적이겠지만 추가일이 나오거나 하지 않으면 

돈을 많이 땡기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뭐 내가 안정적으로 버는 것 보다 

잔업을 더 뛰고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

그럼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일용직을 하는게 더 좋을겁니다

혹은 어디서 인정을 받지 못 해 그렇게 다니는 경우도 있을거고요

이게 전속배우와 키카탄 선택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안정적인 전속배우를 택할 것 이냐 단기간에 빠짝 땡길 수 있는 키카탄으로 가냐

혹은 어디서도 일을 안정적으로 준다라는 계약이 없어 키카탄으로 돌아다닐수도 있겠죠

그리고 많이 들 착각하시는게 전속배우가 존나 거만하고 

돈 만지니까 대충한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전속배우도 결국에 계약직 인생이거든요

지가 아무리 잘나봐야 미장일 하다가 마감 대충하고 술 먹고

현장소장 대가리 소주병으로 후려치는 날 에는

다음 날 술 깨서 일어났을때는 망망대해가 눈 앞에 펼쳐지고

깜짝 놀라서 '여...여기가 어디오' 이러는 순간 싸대기가 날라오고

노예는 놀라면 일을 다 하고 놀아야한다라며 채찍질을 등짝에 쳐맞으며

울면서 새우잡이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베트남 어선에 탑승하게 될겁니다

전속배우도 다음 계약이 있으니 대충한다 뭐 이런건 없습니다

잘 팔려야 벚꽃엔딩이지 안 팔리면 밤꽃엔딩 후장관장분수 오우야를 찍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또 착각들을 많이 하시는게 은퇴 때 사진집 크라우드 펀딩 내고 하니까

'저 씨발년 은퇴되니까 돈 존나 땡기려고 저지랄하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들이 계신데 이 것도 마찬가지로 파견업입니다

이런식의 크라우드 펀딩 뭐 400 초과달성 500 초과달성 

이 지랄 해도 여배우는 돈을 땡길수가 없습니다

그냥 파견나온 계약직이니까요

여배우는 이 프로젝트를 하기로 파견나왔을때 받은 계약금으로 끝 입니다

솔직히 되냐 안되냐 불투명한 일 이라서 별로 많이 받지도 않아요

돈은 저거 주최한 회사나 소속사에서 

챙겨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돈 때문에 이런짓을 하기보다는 진짜로 추억삼아서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돈보다 팬 들이 더 좋아서 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렇게 일용직에는 AV의 모든 인생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라는거죠

날도 점점 추워지고 코로나때문에 

일용직 계약직 일자리도 많이 줄고 있지만 

다들 힘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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