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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맛 카레 먹방 - 우에하라 아이 & 아이카 & 이즈미 마나

(접기)

회원레벨곰맑은(ゴム丸君) 작성: 20-06-22 17:36:52 조회: 20,946 댓글: 14

20,946 28 14 회원레벨곰맑은(ゴム丸君) 4년 전



2015년 똥맛 카레 기사를 짜깁기한 것입니다.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비위 약한 분은 뒤로 가기 눌러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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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이 녀석이었다. 


시미켄, 이 또라이 ㅅㄲ...




"진짜 똥맛을 알리고 싶다"는 정신 나간 아이디어로,


2015년 8월 16일 도쿄 세타가야에 시미즈(志み津)라는 카레전문점을 열었다.










가게 앞에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동네 사람들이 "어랏, 새로운 카레집이 생긴거야?" 하고 무심코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한 목적.













물론 진짜 똥은 들어가지 않았다.


똥맛 카레지 카레맛 똥은 아니니깐.



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



고야, 생선내장, 카카오파우더, 날치포(구사야), 쓴풀 등을 적절히 섞어 


쓴맛과 떫은맛을 농축시켰다.


물론 냄새도 역겹다.





스캇 유경험자 시미켄의 말에 따르면


똥맛의 90%까지 재현했다고 한다.













특제 똥맛 카레 1,080엔.


10분 내에 다 먹으면 시미켄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음료는 엄청 쓴맛이 나는 쓴풀차만 준다.


생수를 마시려면 1,000엔을 추가로 더 내야 하니깐 입 헹구는 건 포기하는 게 좋다.












시미켄의 직장 동료 우에하라 아이 씨는 말한다.


"우왓, 가게 안에서 굉장히 기분 나쁜 냄새가 납니다"













숨구멍을 틀어막아도 찐한 똥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주방장: 똥내 죽이쥬? 몸에 냄새 배갔구 지두 죽갔슈~









똥카레 먹방에 도전하는 우에하라 아이.


절로 미간이 찌푸려지는 맛이다.



우에하라가 먹는 거 앞에서 이토록 시무룩한 거 처음 본다.









으웩









강렬한 쓴맛은 둘째 치고 먹다보니 아가리에서 똥내가 난다.



우에하라: 클났다. 이거 다음에 바로 생방송 출연해야 하는데... (울먹울먹)









DMM 뉴스 편집부도 먹자마자 질색










다음 손님은 이즈미 마나와 아이카.


섹시 넘버원의 두 사람이지만...







이즈미 마나는 머리에 똥내 배길까봐 요렇게 하고 찾아왔다.







마나: 이거 머리 비싸게 했다규~



이젠 똥내 카레도 두렵지 않아요~~ㅋㅋㅋㅋ







하지만 가게 안에 들어오자마자 악취가 코를 찌른다.








텐션 급다운









똥맛 카레 라지 사이즈를 시켜 입에 집어넣는다.


별 기대 없이 넣었는데 생각보단 괜찮은 듯한 두 사람.







마나: 음... 맛은 없는데 카레는 카레네


타이거 씨도 이거 먹어봐요






타이거 코사카이 감독의 한줄평


"맛은 없지만 먹을 순 있겠다."








전에 똥카레를 먹어본 적 있는 토모코 무디즈 PD의 한줄평.


"오늘은 카레가 잘 됐네?"









마나: ㅆㅂ 쓴풀차가 더 맛없어.






마나: 이 카레, 똥맛 안 나!! 진심!




시미켄: 어이~ 영업방해다!!








시미켄: 주방장! 특별메뉴 내줘요!



응? 특별메뉴?









이게 한국산 홍어회입니다.


카레에 토핑해 드시면 아주 기냥 기가 맥히쥬~ 함 드셔 보셔유









아이카: 음? 괜찮은데?

(아직 반응 안 옴)







마나: 그럼 나두






!!!

(즉각 반응옴)






으어어어






왜 생선에서 찌릉내가 나냐구!!!









으웩!!






찌릉내라고 하니깐 그제야 아이카도 반응이 왔다.









마나: 타이거 씨두 이거 함 먹어봐







타이거: 우웁!!





와~ 이걸 어떻케 삼킨 거?








마나: 토모코 씨는 먹지 않아도 돼!








하지만 이미 토모코 PD는 홍어맛에 취해 헛구역질을 하고 있었다.








주방장: 다음 메뉴는 수르스트뢰밍 입니다.


이것두 토핑해 드시믄 아주 끝장나유, 진짜












킁킁





와~ 나~









절로 웃음이 터지는 맛







시미켄, 뒤에서 쪼개고 있다.







마나: 똥이다! 똥!! 이거야말로 똥이다...









아이카, 이제 니 차례야 ㅋㅋㅋ








아이카: 끼요옷~~








차라리 쓴풀차가 달게 느껴지는 맛...








노다 PD도 한입 먹고 혼절










아이카: 이 집에서 진짜 똥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생선을 드세요.









시미켄: 어이~ 카레집에선 카레를 먹어 달라 해야지!









시미켄 이 또라이는 꼴보기 싫었는지 마나 껍데기를 벗겨버린다.



역시 이즈미 마나는 본판이 귀엽다.









다들 웃고 떠들면서 귀가.


아마 다시는 이 집에 안 올 것 같은 뒷모습이다.







그리고 똥맛 카레집은 3년 뒤 망했다.